호주 유류세 인하 한 달 더 연장…할인폭은 리터당 16센트로 축소

작성자: hojunow

호주 유류세 인하 한 달 더 연장…할인폭은 리터당 16센트로 축소

호주 연방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현재 적용 중인 할인 폭은 절반으로 줄어들어, 7월부터는 휘발유와 경유에 대해 리터당 16센트의 인하 혜택이 적용됩니다. 주요 내용 - 연방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 7월까지 한 달 연장 - 기존 리터당 32센트 할인에서 16센트로 축소 - 정부 “생활비 부담 완화 위해 단계적으로 종료” - 추가 연장 여부는 아직 미정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7월 한 달 동안 휘발유와 경유 가격에 적용되는 유류세 할인 폭을 리터당 16센트로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리터당 32센트 할인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는 지난 3월 중동 지역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했습니다. 이 조치로 연방정부 세수는 약 29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실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갑작스러운 종료보다는 단계적으로 할인 폭을 줄이는 방식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운전자와 기업이 향후 비용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도 최근 국제 유가가 다소 안정됐지만, 생활비 부담은 여전히 많은 가정과 사업체에 큰 압박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연장이 운전자와 기업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 이후에도 추가로 연장할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세계 정세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또 다른 대규모 충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측은 이번 연장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유류세 인하 정책은 야당이 먼저 제안했던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현재 호주의 연료 비축량은 휘발유 44일분, 경유 39일분, 항공유 32일분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향후 한 달 동안 약 39억 리터 규모의 연료 공급 계약이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따르면 현재 주요 도시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약 1달러 65센트에서 1달러 92센트 사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은 당장 운전자들의 부담을 일부 줄여줄 수 있지만, 할인 폭이 절반으로 축소되는 만큼 7월 이후 체감되는 기름값 부담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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